빌 그라벨 카운티장, "7월1일 생산 시작"
삼성전자 "예정대로 연말 가동 시작"
8일 미국 현지 언론 및 업계에 따르면 윌리엄슨 카운티의 빌 그라벨 카운티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카운티 위원회 회의에서 "(삼성전자 테일로 공장이) 늦어도 오는 7월 1일까지는 직원을 받고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은 4나노 공정을 도입, 인공지능(AI) 및 고성능컴퓨터(HPC)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한국에서 열린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의 최고 재무 책임자와의 대화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나온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이 대량 양산을 연기할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서도 그는 "공장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가 밝힌 양산 계획보다 양산이 더 일찍 시작될 것이라는 의미다.
앞서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이 지난해 말 미국에서 열린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 2023 기조연설에서 테일러 공장의 첫 웨이퍼 생산 시기가 올해 하반기, 대량 양산을 2025년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그라벨 카운티장은 "이곳에 2공장을 짓기 위한 기초공사가 시작됐다"며 삼성전자의 테일러 제2공장 건설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의 7월 가동설에 대해 "예정대로 올해 말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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