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선, 민주당에 어려운 선거…목표는 1당·151석"

기사등록 2024/01/31 14:01:55 최종수정 2024/01/31 15:11:28

"엄중한 상황…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최선 다해야"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퇴행·폭주 막는 선거"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2024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조성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4·10 총선에 대해 "목표는 1당이 되는 것이고 최대로 목표치를 올린다면 151석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이번 선거가 민주당에 매우 어려운 선거라 생각한다"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가능성이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공천이든 선거든 거기에 맞춰 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사실 야당 역할을 집행 권한이 없기에 본질적으로 여당 견제가 주된 역할일 수 밖에 없다"며 "그래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폭주를 막는 선거"라고 4월 총선을 규정했다.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에 대해선 "중도라 표현되는 분들을 중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간쯤 어정쩡한 게 아니라 가장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내는 정책, 우리가 선보이는 후보 등 이런 면들이 가장 합리적으로 봤을 때 유능하고 국민이 원하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낼 인물이다"며 "이들을 통해 우리의 삶을 이런 방향으로 더 잘 바꿔주겠다고 믿을 수 있게 하면 중도층이라 불리는 분들께서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도표심을 얻는 일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사적 이익이나 니 편 내 편을 가리지 말고 국민들이 바라는 결과 제시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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