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행사장서 어색한 조우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부인 장인숙씨, 조용한 내조
윤두현 의원 부인 서명환씨, 최 전 부총리 향해 '포문'
윤 의원의 부인 서명환씨와 최 전 부총리의 부인 장인숙씨는 30일 오후 1시40분께 경산시 신년 ‘주민대화’가 예정된 북부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악수 공세를 펼쳤다.
장씨가 먼저 참석자들을 향해 본인 소개를 한 뒤 덕담을 하고 행사장을 떠났다.
이어 서씨도 본인을 소개하고는 곧바로 총선 경쟁자인 최 전 경제부총리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최 전 부총리가 29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산 발전이 멈췄다”고 언급한데 대해 서씨는 “경산 발전이 멈췄다고 말씀한 분은 어떻게 해서 발전이 멈췄는지 저는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씨는 추진 중인 몇몇 대형사업들을 설명하며 “시장과 의장과 함께 발 맞추어 열심히 뛰고 있다”고 알린 뒤 행사장을 떠났다.
이를 지켜본 지역 인사들은 “앞으로 치열한 선거전만큼이나 양측 신경전과 부인 내조 경쟁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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