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국민 더 평화롭고 행복하도록 불교계 노력해달라"

기사등록 2024/01/30 20:16:12 최종수정 2024/01/30 20:19:31

새해맞이 불교계 대축전서 축사

"국가유산청 종교유산협력관 신설"

발원지엔 "국민 모두의 행복 기원"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불기 2568년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1.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불교계 신년행사에서 "국민이 더 평화롭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불교계가 정부와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열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계 대축전'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운영 사태 당시 불교계의 협력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 문화의 뿌리에 전통문화가 있고 그 중심에 불교가 자리잡고 있고,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에 불교계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내년 5월 개편되는 국가유산청(문화재청의 새이름) 내 종교유산협력관을 신설해 불교유산을 비롯한 종교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법이 통과돼 불교유산의 제대로 된 계승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선(禪)명상'의 대중화를 통해 국민의 정신건강에 기여하는 불교계의 노력에 공감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스님과 헌등을 하고 새해 소망을 적은 발원지를 연등에 달았다. 윤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발원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등 불교계 각 종단 원장스님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 정각회 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 8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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