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2월 주택 통계
9·26 공급 활성화 대책 영향 '반짝' 증가
1~12월 누계 인허가 실적은 25.5% 감소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작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9만4420가구로 전월(2만553가구) 대비 359.4%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9·26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 영향으로 작년 말 주택 인허가 물량을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12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6만453가구로 전월 대비 415.0% 증가했고, 지방은 3만3967가구로 전월 대비 285.4% 증가했다.
9·26 공급대책 발표 이후 작년 12월 한 달간 인허가 물량이 반짝 증가했지만 1~12월 누계 실적으로는 38만8891가구에 그쳐 전년(52만1791가구) 대비 2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착공 실적도 전국 3만8973가구로 전월 대비 35.4% 증가했다. 수도권 착공이 2만3478가구로 전월 대비 52.8% 증가했고, 지방은 1만5495가구로 전월 대비 15.5% 증가했다.
인허가 착공과 함께 12월 주택 준공도3만3440가구로 전월 대비 178.3% 급증했다. 수도권 준공은 2만108가구로 전월 대비 174.8% 증가했고, 지방은 1만3332가구로 전월 대비 183.8% 증가했다.
분양 실적도 늘었다. 작년 12월 분양(승인)은 2만8916가구로 전월 대비 35.2% 증가했다. 1~12월 누계 분양 실적은 19만2425가구로 전년 대비 3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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