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산업현장 혼란 최소화 총력"

기사등록 2024/01/30 17:00:00 최종수정 2024/01/30 18:39:29

손경식 경총 회장 면담…민관협력 릴레이 소통

"뿌리산업에 50인 미만 사업장多…준비 부족"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서울 서초구 KOTRA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세계시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유정열 KOTRA 사장,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윤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부사장, 김동욱 현대기아차 부사장과 주요 수출국 상무관 및 KOTRA 10개 지역본부 해외 무역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가 불발된 것을 언급하며 "정부는 산업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경총을 방문해 손 회장과 면담에서 "우리 제조업 공급망의 핵심인 뿌리산업(소부장)에 50인 미만 사업장이 다수 분포돼 있고, 상당수의 사업장이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취임 이후 실물경제 분야 민관협력 강화를 위해 릴레이 소통에 나선 바 있는데 이번 면담도 그 일환이다.

아울러 그는 "올해는 반도체 수요 회복·주력 품목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2%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나, 지구촌 선거·지정학적 리스크 등 위협 요인도 상존한다"며 "올해는 민생 회복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경총의 노력이 지난해 4분기 수출 플러스로의 전환에 큰 기여를 했다"며 "올해에도 수출플러스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경총이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 장관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을 통해 기업의 첨단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는 인재인 만큼 대한민국 인재전략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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