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여당 대표 오찬 이상한 일 아냐"
윤재옥 원내대표 동행…서천 현장 이후 엿새만
[서울=뉴시스] 이승재 최영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앞두고 "민생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의 오찬에 관한 질의에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오찬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에 관한 이야기를 잘 나눠보겠다"고 덧붙였다.
'공천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느냐'고 묻자 "공천은 당이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회동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도 동행한다.
윤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를 나서면서 '지도부가 다 용산에 가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한 위원장과) 두 사람만 간다"고 답했다.
'언제 제안이 왔느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 물으면 답을 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은 지난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이후 엿새 만이다.
앞서 양측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김경율 비대위원 사천 논란 등으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후 서천 화재 현장에서 함께 대통령 전용열차를 타고 서울로 복귀하면서 갈등은 해소 국면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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