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한국의희망, 통합…당대표 이준석·원내대표 양향자(종합)

기사등록 2024/01/29 10:36:23 최종수정 2024/01/29 11:15:29

통합 당명은 '개혁신당', 슬로건은 '한국의 희망'

양당, 총선 이후 한국의 희망으로 당명 개정

최고위원, 2명씩 동수 추천…사무총장 김철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군 관련 정책 발표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4.01.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29일 '당대당 통합'을 발표했다. 통합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슬로건은 '한국의 희망'으로 하기로 했다. 당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원내대표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이 맡는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발표한 합당 합의문에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진보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 1월29일 합당을 합의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의 형식은 당 대 당 통합, 신설합당으로 한다. 통합당의 당명은 '개혁신당',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로 한다"며 "통합당의 당대표는 이준석, 원내대표는 양향자로 한다. 통합당 전당대회는 2024년 총선 후 60일 이내 개최하며, 이 때까지 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다.

김철근 사무총장은 "통합당의 최고위원회는 당대표를 제외하고, 각 당이 2명씩(원내대표 포함) 동수 추천하여 구성한다"며 "사무총장은 개혁신당이 부총장은 한국의희망이 각각 추천하는 1인으로 한다"고도 전했다.

이어 "통합당의 정강·정책은 한국의희망 정강·정책을 우선시해 개정하며, 당헌은 개혁신당 당헌을 골자로 하여 개정하고 정책연구소와 정치학교는 한국의희망 운영체제를 승계한다"며 "이상 합의 사항은 각 당의 추인 후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총선 전까지는 개혁신당 당명을 쓰되 총선 이후 첫 전당대회에서 한국의희망으로 개명하기로 합의했다.

윤미혜 한국의희망 당대표 비서실장은 질의응답에서 '한국의희망 당명'에 대해 "한국의희망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합의했던 것 1순위가 당명 유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대표가 백년정당 생각해서 과학기술 우선 국정운영 선도국가라는 정체성 이념을 살리는게 합당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이었다"고 했다.

윤 비서실장은 "그래서 그걸 실무진에서 첫 합의했고 총선까지는 개혁신당과 저희가 하나 돼서 쭉 드라이브 걸거고 총선 이후 첫 전당대회에서 저희 당은 한국의희망으로 개명할 예정이다. 그렇게 합의를 이뤘다"고 했다.

김철근 사무총장도 "국민이 헷갈리지 않도록 총선까지 개혁신당으로 써주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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