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응시자의 웹캠 데이터 분석해 부정행위 검출
클라우드 코딩 테스트 플랫폼에 'AI 옵저뷰' 탑재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이제 온라인 시험도 인공지능(AI)이 감독하는 시대가 됐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구름은 클라우드 코딩 테스트 플랫폼 '구름DEVTH'에 AI를 통한 자동 부정행위 검출 기능 'AI 옵저뷰'를 탑재했다고 25일 밝혔다.
'AI 옵저뷰'는 AI가 응시자의 웹캠 데이터를 분석해 부정행위를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능으로 코딩 테스트 감독에 소요되는 리소스를 최소화하고자 개발됐다.
기존에는 구름DEVTH 옵저뷰를 활용한 실시간 감독 시 감독실에 사람이 접속해 계속 관찰이 필요했다면, AI 옵저뷰는 이미 적재된 웹캠 이미지를 기반으로 사후 분석을 실시해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사람을 신속하게 추려낸다.
AI 옵저뷰는 코딩 테스트 응시자가 부정행위를 하는지 판별하기 위해 화면 속에 한 명의 응시자만 존재하는지 여부를 분석한다. 화면에 응시자 외 다른 사람이 나타나거나 응시자가 자리를 비울 경우 부정행위 가능성을 감지한다.
구름은 앞으로 AI 옵저뷰를 고도화해 시선추적, 배경 확인 등 다양한 부정행위 검출 기준을 추가할 계획이다. AI 옵저뷰 기능은 구름DEVTH에서 코딩 테스트 계약 시 옵션으로 제공한다.
구름DEVTH는 개발자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평가하는 개발자 코딩테스트 플랫폼이다. LG전자와 같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약 860여개의 기업 및 기관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을 평가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곽경주 구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AI 옵저뷰 출시를 통해 코딩 테스트 플랫폼 시장에서 구름DEVTH의 경쟁력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AI 옵저뷰를 더욱 고도화해 고객사의 감독 리소스를 아끼고 구름의 AI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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