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UDT, 강원도서 혹한기 훈련…적 응징 해상침투 절차 숙달

기사등록 2024/01/24 09:22:49 최종수정 2024/01/24 10:07:30

16~25일 실전같은 강도 높은 훈련 진행

"어떤 상황에도 적 섬멸하고 임무 완수"

[서울=뉴시스] 해군특수전전단 특전요원(UDT/SEAL)들이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혹한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1월 17일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서 해안침투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4.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군은 해군특수전전단 특전요원(UDT/SEAL)들이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 NLL 일대 해상사격, 수중핵무기체계 시험 주장 등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적진 깊숙이 침투해 적을 응징하는 해상침투 절차를 숙달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특수작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진 침투 상황을 가정해 해안침투 훈련, 설상기동 훈련, 산악기동 훈련으로 구성됐다. 동해안에서 진행된 해안침투 훈련은 고속고무보트를 이용해 적 해안 근해까지 기동하는 고속고무보트 항해 훈련, 해안침투·정찰·퇴출 훈련 등이 이뤄졌다.

설상기동 훈련은 강원도의 한 산악훈련장에서 실시됐다. 특전요원들은 스키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주위를 경계하며 눈 덮인 비탈진 산길을 기동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산악기동 훈련은 강원도의 한 산악지역에서 험준한 장거리 산악로를 이동하며 산악지형과 지물을 이용해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는 은거지 활동, 특수정찰 및 목표 타격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 지휘관 조정민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즉각, 강력히, 끝까지 적을 응징할 수 있는 특수작전 수행능력을 극대화했다"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적을 섬멸하고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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