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제2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허식 의장의 불신임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허 의장은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은 적이 없다"면서 "불신임안 상정 자체가 위법하다"며 상정 거부 권한을 행사했다.
또 "절차적으로 왜곡된 안건에 대해 한번 더 수렴한 뒤 상정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허식 의장은 지난 2일 비서실을 통해 특정 언론사의 5·18 특별판 신문을 전체 의원실에 배포했다.
당시 특별판 신문에는 '5·18은 DJ 세력·北이 주도한 내란', '일반 시민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군사작전', '가짜 판치는 5·18 유공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허 의장에 대한 엄정·신속 대응을 지시했다. 이에 인천시당은 지난 7일 1차 윤리위원회를 열 예정이었다.
허 의장은 7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무실을 찾아 윤리위 개최 직전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후 인천시의원들은 지난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허 의장의 의장직 자진 사퇴를 요구한 끝에 18일 의장 불신임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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