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인력 361명·장비 45대 동원…1시간여만에 큰 불길 잡아
23일 충남도소방본부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8분께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작업에 나섰고 소방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동원, 두시간여 만인 23일 오전 1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3시께부터 대응 1단계로 하향했고 23일 오전 6시 30분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시장 수산물동 점포에서 시작됐고 농산물(채소·잡화 등)동으로 번지지 않았다.
서천군은 전날 밤 11시 59분께 '현재 시장 주변 유독가스가 누출돼 위험하니 주민들은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또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피해액 추산, 화재 원인 등 파악에 나서고 있다.
시장상인회에 따르면 점포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어 화재 원인 찾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잔불 정리 작업중으로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