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축제·공연장 '열분포'로 인파 밀집 정도 알아낸다

기사등록 2024/01/22 14:24:09
[진천=뉴시스] 진천군청. (사진=진천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축제장·공연장 등의 안전사고를 막는 '인파관리지원 시스템' 서비스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파관리 지원 시스템은 이동통신사 기지국 접속 정보로 특정 지역 휴대전화 사용자 수를 추정해 인파 밀집 정도를 실시간 파악한다.

밀집도·혼잡도 등 인구적 특성과 도로 폭, 경사도 등 공간적 특성을 바탕으로 위험도를 산출한 후 히트맵(열분포 형태의 그래픽) 형태로 인파 밀집 정도를 나타내 직관적 판단이 가능하다고 군은 설명했다.

기지국 접속 정보를 바탕으로 인파 밀집 정도를 파악하기 때문에 별도의 장비가 필요없고, 사각지대가 거의 없는 장점도 갖췄다.

이 시스템은 인파 밀집 상황이 발생하면 위험경보 팝업 알림과 함께 진천군 안전총괄과에 상황전파 메시지를 동시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이 올해 행정안전부 인공지능(AI) 기반 현장인파 관리시스템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됨으로써 시행하게 된 것"이라며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문화축제 등 수십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행사 때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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