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군의 시리아내 이란군사고문 살해 비난" 비겁한 테러"

기사등록 2024/01/21 07:27:37 최종수정 2024/01/21 07:49:30

라이시 대통령 "이스라엘의 테러 공격 응징할 것"

20일 다마스쿠스 폭격으로 이란군 장교 5명 숨져

[다마스쿠스=AP/뉴시스] 1월 20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에 대한 구조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2024.01.2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이 20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주택가를 미사일로 공격해 이란혁명수비대(IRGC)에서 파견된 군사고문 5명을 살해한 데 대해  테헤란에서 성명을 발표, 맹비난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대통령실 계정을 통해서 사망한 이란군 5명에 대한 애도의 성명을 발표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폭격을 "비겁한 암살"이며 테러 행위라고 비난하고 이란은 응분의 보복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행위는 "테러리스트의 행동"이며  "시리아 영공에 대한 명백한 침략행위"라고 비난 하면서 "이들의 테러 범죄에 대해 이란의 응답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IRGC사령부도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교외의 마제흐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시리아군에 파견된 이란 군사고문 5명과 여러 명의 시리아군, 민간인등이 살해 당했다고 발표했다.

살해 당한 이란군 군사고문들은 호야 톨라 오미드바르, 알리 아가자데, 후세인 모함마디,  세이드 카리미, 모하마드 아민 사마디 등이다. 
 
시리아군의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0일 오전 10시 20분께 자기들이 점령한 골란 고원의 군부대로부터 미사일을 발사하며 공격을 시작했다.

이란 정부는 시리아에 파견된 이란군의 역할은 군사 기술자문에 국한되어 있으며 시리아 정부의 초청으로 다마스쿠스에 파견된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시리아 국내의 이란과 연계된 시설에 대해 그 동안 공습과 폭격을 계속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