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학교폭력 경감 대책 발표…‘회복적 생활교육’ 강화

기사등록 2024/01/16 10:42:26
16일 강원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피해회복, 관계회복 중심의 ‘회복적 생활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16일 ‘2024학년도 학교폭력 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피해회복, 관계회복 중심의 ‘회복적 생활교육’을 강화한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학교폭력 해결을 강제화된 법적 처벌이 아닌 가해자의 성찰과 반성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책임지도록 해 진정한 피해회복과 깨어진 관계 회복, 나아가 건강한 공동체를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교육을 말한다.

이에 학교폭력 피해율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1% 수준으로 낮추고, 학교장자체해결제 비율도 지난해 61.5%에서 올해 70% 이상 높이도록 했다.

우선 지원청별로 2교~5교 내외의 회복적 학교를 지정해 회복적 생활교육의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별 회복적 생활교육 운영 확산을 위해 도교육청-교육지원청-연수기관 등과 협업해 학교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또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대응력 강화를 위해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설치한다.
 
이수인 도교육청 인성문화교육과장은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사법적·응보적 접근의 엄벌주의가 아니라 관계회복 프로그램, 회복적 대화모임, 당사자 중심의 갈등 해결 방법 지도 등 교육적 해결을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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