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후 따라와서"…초등생 2명 흉기 위협한 취객

기사등록 2024/01/11 18:34:51 최종수정 2024/01/11 18:45:30

자정께 강동구 버스정류장서 범행

피의자 "학생들이 말다툼 후 따라와"

초등생 "원래 가려던 방향이었을 뿐"

[서울=뉴시스] 서울 강동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술에 취해 초등학생 2명을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경찰 로고. 2024.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말다툼 이후 자신을 따라왔다는 이유로 초등학생 2명을 흉기로 위협한 50대 취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10분께 서울 강동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흉기로 초등학생 2명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그는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내 학생들을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흉기는 평소 업무를 위해서 가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학생들과 말다툼이 있었고 이후 이들이 자신을 따라와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학생들은 원래 가려던 방향이었을 뿐 위협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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