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요르단·팔 자치정부 정상 10일 요르단에서 회담 [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4/01/10 11:08:39

요르단 왕실 "가자지구 전쟁과 요르단강 서안 폭력 사태 논의"

[카이로(이집트)=신화/뉴시스] 이집트와 요르단, PA 정상들이 가자지구 전쟁과 요르단강 서안 폭력 사태 증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10일(현지시간) 회담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사진은 2019년 7월29일 카이로를 방문한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을 영접하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오른쪽)의 모습. 2024.01.1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집트와 요르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정상들이 가자지구 전쟁과 요르단강 서안 폭력 사태 증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10일(현지시간) 회담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주재로 요르단 홍해의 항구 도시 아카바에서 열리며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참석한다.

요르단 왕실은 "정상들은 가자지구 전쟁의 심각한 전개와 요르단강 서안 상황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회의는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추진하고 중단 없는 인도적 지원을 보장하려는 아랍의 입장을 조율하려는 요르단 노력의 일환으로 열린다"라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전날 "남부와 북부에서 전쟁이 금방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은 앞으로 수개월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전쟁을 지속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가 있는 남부는 최근 충돌이 잦아지고 있는 북부에서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