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석 국힘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 "김용태 전 의원 전략공천설 반대"

기사등록 2024/01/08 14:14:37

"민주당 24년 텃밭 험지에서 노력했던 당원에게 가산점 줘야"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경석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김용태 전 국회의원의 전략공천설을 거론하며 반대 주장을 펴고 있다. 2024.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경석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8일 김용태 전 국회의원의 전략공천설 거론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잘못된 전략이 대전 전 지역을 총선 패배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을 수 있다. 대전에서 낙하선 공천 전략이 성공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전에서 초·중·고를 나온 김 전 의원은 서울 양천구을에서 18·19·20대 의원을 지낸 중진으로 현재 제7대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을 맡고 있다. 중구에 있는 대전고를 졸업한 그는 중구를 비롯해 서구 지역구 출마가능성이 이어진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서구(갑)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한 사람(박병석 전 의장)이 24년간 6선을 하며 민주당 독주가 이어져 온 험지"라고 강조하며 "험지에서 노력했던 당원에게 가산점을 주지는 못할 망정 낙하산 공천 보도가 돌고 있다"고 경계했다. 

"수도권에서 3선 의원을 거친 중진인 김 전의원은 대전 지역이 아닌 수도권에서 승리를 견인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한다. 장수는 자신이 지켜야 할 성이 어디인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법"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경석은 지난 지방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서구청장후보 경선에서 지지율 1위를 한 바 있는데 20%의 가점이 주어지는 신인 가산점 제도로 인해 고배를 마셨다"며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공심위원장은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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