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종합선수권 쇼트 1위…'96.51점'

기사등록 2024/01/06 16:50:45

7일 프리스케이팅서 대회 8연패 도전

차기 시즌 태극마크·세계선수권 티켓도 걸려

[의정부=뉴시스] 홍효식 기자 = 차준환이 3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3.12.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차기 시즌 태극마크가 걸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6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2.42점, 예술점수(PCS) 44.09점으로 총점 96.51점을 받았다.

이로써 차준환은 2위 이시형(85.06점·고려대), 3위 김현겸(79.44점·한광고)을 크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대회 메달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휘문중학교 재학 중이던 2017년 이 대회 첫 정상에 오른 차준환은 지난해까지 7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8연패를 노린다.

또 최종 3위 안에 들면 3월에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얻는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유력하다. 지난달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해 이변이 없는 한 남자 싱글 5명에 주는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깔끔하게 뛰며 수행점수(GOE) 3.10점을 챙겼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하고,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레벌4를 받았다.

후반부에도 트리플 악셀을 클린하고, 체인지 풋 싯스핀(레벨2),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시퀀스(이상 레벨4)로 연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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