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구·박근형·박정자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선보여
클래식 음악계 거장들 공연도…마리아 조앙 피레스 내한
어린이 동반 가족들 즐길 뮤지컬, 콘서트, 무용 등 '다채'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강동문화재단은 새해 강동아트센터에서 초연부터 거장들의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강동아트센터는 오는 2월 오경택이 연출을 맡고 연극계 내로라하는 배우 신구, 박근형, 박정자가 출연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무대에 올린다. 올해 총 3개의 아시아 초연작과 1개의 국내 초연작도 선보인다.
오는 3월에는 체코 브루노 국립극장 주니어 발레단의 'NbB2'를 시작으로 4월 '2023년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인 연극 'FOOD'를 선보인다.
강동아트센터 복합문화공간 아트랑에서는 독일의 1세대 팝 아티스트 '짐 아비뇽' 전시회가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전시다. 전시 공간을 가득 채우는 짐 아비뇽의 장난기 넘치는 예술작품은 관객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이야기를 선사한다.
클래식 음악계 거장들의 공연도 준비된다. 6월에는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 9월에는 피아니스트 여제 마리아 조앙 피레스의 내한공연이 예정돼있다. 마리아 조앙 피레스는 2025년 은퇴를 공표해 그녀의 솔로 리사이틀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강동구민과 강동아트센터 관람객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관람 기회도 선사한다. 클래식 시리즈로 유니버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와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가족 시리즈로 TIMF 앙상블 어린이 음악극 '행복의 파랑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시리즈 공연은 뮤지컬 '알사탕', '뮤지컬 캐치! 티니핑 두근두근 싱어롱 콘서트', 국립현대무용단의 '구두점의 나라에서' 등 음악, 연극, 뮤지컬, 무용 등 9개의 작품이 준비된다.
지난해 시범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은 미취학 아동 대상 클래식 입문 공연인 '퐁당퐁당 키즈 클래식'도 새해 다시 찾아온다. '목요예술무대', '한밤의 공연 산책', '청소년 여름음악회', '마티네 콘서트 낭만드림' 등도 진행된다.
이달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와 가족뮤지컬 '달 샤베트'도 예정됐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주민들이 고품격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강동아트센터 운영에 내실화를 기했다"며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아트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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