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평창군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목표액인 2억 4000만원을 훌쩍 뛰어 넘는 4억 600만 원을 모금했다고 4일 밝혔다.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한 기부자가 늘면서 지난달 전체 모금액의 42%가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답례품 선호도는 한우불고기, 평창쌀, 지역상품권, 청국장가루, 사과 순이다.

김장축제와 송어축제 현장에서 기부 참여 축제 할인 이벤트를 펼쳐 김장축제에서는 940만원, 송어축제는 연말 3일간 620만원의 기부금을 확보했다.

평창군은 5차에 걸친 공모를 통해 총 115종의 답례품을 선정했다. 1개의 공급업체를 선정해 답례품의 품질관리와 배송을 맡겼다.
 
이상명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 본부장은 "지난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로 지역 생산자분들은 또 하나의 유통채널을 확보할 수 있어 계속 발전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리조트 3사와 협약을 맺고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관광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기부자 예우에도 신경 써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생산자의 참여를 다양화하고 공급업체는 단일화해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김장·송어축제 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선정하고 현장에서 할인받아 매표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에 참여해 주신 분께 감사하며 재기부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기금사업도 적극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