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진도,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전남도 "환영"

기사등록 2024/01/03 15:48:01

400억 들여 정원·민속문화도시 육성\

"문화특구 산업발전 핵심축"

순천 오천그린광장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순천과 진도가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나란히 선정됐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중심 문화균형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순천시와 진도군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예술·문화산업·관광·전통·역사 등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 지역의 문화창조력을 강화하기 위해 문체부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일컫는다.

전국적으로는 전남 2곳을 비롯해 세종, 강원 속초,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경북 안동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 등 모두 13곳이 선정됐다.

순천은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와 접목한 정원문화 허브도시, 진도는 대한민국 민속문화도시로서의 도약 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 간의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올해말에 최종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 오는 2027년까지 각 지자체에 최대 200억 원(국비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역경제와 산업발전을 이끄는 핵심축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도는 환영문에서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그동안 한마음으로 애써주신 순천 시민과 진도군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는 문화를 통해 지역과 지역민의 삶을 바꾸도록 순천시, 진도군의 문화도시 조성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준비기간을 거쳐 2025년부터 3년간 최대 2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 순천시와 진도군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문화 기반시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도 강강수월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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