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 까레·트윌리도 가격 인상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프랑스 하이엔드 명품브랜드 에르메스가 신발에 이어 가방(백) 가격도 인상했다.
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전날 주요 인기 가방 제품에 대한 가격을 약 10~15% 가량 올렸다.
대표적으로는 피코탄 18의 경우 408만원에서 457만원으로, 에르백 31은 382만원에서 422만원으로, 에블린 16은 276만원에서 305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미니 린디와 미니 집시에르의 경우 각각 898만원에서 1009만원, 968만원에서 1101만원으로 인상되며 1000만원을 돌파했다.
액세서리로 인기가 높은 까레의 경우 71만원에서 78만원으로, 트윌리는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앞서 에르메스는 새해 벽두 신발 제품의 가격을 최대 44% 가량 올렸다. 샌들 '오란' 가운데 도마뱀 가죽으로 생산된 제품의 가격은 기존 245만원에서 352만원으로 올랐다. 약 44%나 뛰었다. 또 로퍼 '로얄' 제품의 가격도 152만원에서 174만원으로 1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르메스는 통상 1년에 한 차례만 연초에 가격 인상을 단행해 왔다. 지난해에도 1월4일부터 가방과 의류 등 제품 가격을 5~10%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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