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진으로 서쪽으로 약 1.3m 이동…큰 지각변동 관측" 日국토지리원

기사등록 2024/01/02 13:09:13 최종수정 2024/01/02 13:20:39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지진 영향으로 지각 변동 영향

[스즈=AP/뉴시스] 2일 일본 이시카와현 스즈시 곳곳이 지진으로 파손돼 있다. 현지 경찰은 전날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2024.01.0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가 지진으로 인해 서쪽으로 약 1.3m 이동했다고 일본 국토지리원이 발표했다.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국토지리원은 1일 오후 4시10분께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에 의해 동현 와지마시가 서쪽으로 약 1.3m 움직이는 등, 큰 지각변동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잠정치다.

국토지리원이 인공위성을 사용해 관측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해석한 결과, 와지마시외, 아나미즈마치는 서쪽으로 약 1m, 스즈시는 서쪽으로 약 0·8m, 나나오시는 북서쪽으로 약 0·6m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지리원 관계자는 "지각변동 데이터로도 큰 지진이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관측지점의 경사나 국소적인 지반의 변동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나, 실시간 해석이 통상의 해석에 비해 정밀도가 낮기 때문에 "향후 정밀 조사에 의해서 해석 결과가 변경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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