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판사 출신 인사 등장했지만 선정 실패
처장 임기 열흘 앞둔 내달 10일 회의 예정
이노공 직무대행이 한동훈 대신 회의 참석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차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선정을 위한 다섯 번째 회의가 열렸으나 이번에도 후보를 추리지 못했다. 부장판사 출신 새 후보가 등장했으나 최종 후보로 선정되지 못했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제5차 회의를 열고 차기 처장 후보자 선정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선 부장판사 출신 인사가 새롭게 후보군에 올랐으나, 최종 후보로 선정되지 못했다고 한다.
최종 후보는 추천위원 7명 중 5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선정된다.
추천위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이 가려지면 이 중 1명을 대통령이 차기 처장으로 지명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추천위는 지난달 열린 첫 회의에서 오동운 변호사를 최종 후보 중 1명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는 이노공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여야 추천위원 2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사임하면서 이 직무대행이 추천위에 대신 합류했다.
다음 회의는 내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의 임기가 내달 20일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공수처 수장 공백 사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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