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수영장 시설에 조성, 내년 2월 말까지 운영
서초구민 기준 1000원, 장비 대여 등 이용료 별도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양재천수영장 내 겨울철 눈놀이터를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겨울철 눈놀이터는 총 6400㎡ 규모로 최대 약 1100명의 방문객들을 수용할 수 있다. 기존 수영장 시설에는 썰매장이 설치됐고, 125m의 유수풀에는 '스노우볼' 놀이장이 마련됐다.
눈놀이터 한편에는 뜰채로 직접 빙어를 잡을 수 있는 대형 수조와 얼음 슬라이드 등이 조성됐다.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서초온실하우스도 마련됐다. 난로, 테이블, 의자 등이 구비돼 눈놀이터를 찾은 방문객들이 아늑한 공간에서 따뜻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휴게실, 매점 등 편의시설은 별도로 마련된다.
야간시간대에는 트리와 각 조명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포토존과 함께 마련된 루미나리에(불빛장식)가 동화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위해 16명의 안전요원들이 배치된다. 요금은 서초구민 기준 1000원이고, 장비 대여 등 프로그램 이용료는 별도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수영장이 겨울에는 눈 놀이터로 변신해 온 가족이 행복한 겨울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도심 속 대표 힐링 플레이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