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DB하이텍 주가 상승으로 지주사 전환 리스크
전환 시 지분 추가 매입해야…2대 주주 KCGI와 협의
22일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지분 매입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DB그룹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으나 KCGI와 지분 매각을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DB그룹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 대상에 오르 내리고 있다.
원인은 반도체 파운드리 자회사 DB하이텍의 주가 때문이다. 현행법상 자산규모 5000억원 이상 기업은 자회사 주식가액 비중이 총 자산의 절반을 넘기면 지주회사로 강제 전환되는데, DB하이텍 주가가 상승할 때마다 DB Inc의 지주회사 전환 리스크를 일으키고 있다.
DB하이텍 주가는 최근 6만원까지 올라,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충족했다. DB는 이에 따라 2년 내로 자회사 보유 지분율을 30%까지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DB Inc는 현재 DB하이텍 지분 12.42%를 소유하고 있다. 앞으로 김준기문화재단 등 지분 현물출자와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20% 초반대까지 지분율을 높일 수 있지만 10%가량의 지분을 추가 매입해야 한다. 이에 DB가 KCGI의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DB는 이르면 다음주에 이사회를 열고 KCGI가 소유한 DB하이텍 지분 7.05% 지분 매입을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