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컴포즈 커피는 내년 브랜드 론칭 10년을 맞아 BTS의 멤버 '뷔'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이 과정에서 가맹점주들에게 컴포즈 커피 광고비를 가맹점에 분담 하겠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뷔 광고 집행 예상 비용인 60억원 중 가맹점주에 20억원을 분담하도록 했다. 나머지는 본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들은 점포당 월 7만2000원씩, 12개월간 총 86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유리창에 붙이는 광고 스티커 비용은 선택사항으로 20만~30만원씩 납부해야 한다.
올해 11월 기준 컴포즈 커피 가맹점은 2300호점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지난달 가맹점주로부터 찬반 투표를 거쳤고 이 가운데 75%가량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개정된 가맹거래법에 따르면 가맹점 50% 이상이 동의할 경우 전 가맹점 대상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가맹점주들은 광고 비용을 가맹점에 전가하는 데다 비용도 과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이달 초 뷔와 함께한 광고 촬영을 마쳤다. 뷔와 함께한 컴포즈커피 신규 광고는 향후 TV, 유튜브, 가맹점 옥외광고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 예정이다.
한 가맹점 업주는 "추가 비용까지 합해 100만원을 내려면 두 배를 더 벌어야 낼 수 있는 수준인데 그 비용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