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증시, 경기불안 우려에 속락 마감…창업판 0.65%↓

기사등록 2023/12/15 17:44: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5일 주택구입 규제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반등 개장했다가 경기불안 우려로 오후장 들어 쏟아진 매도에 밀려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43 포인트, 0.56% 내려간 2942.56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 연속 밀렸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32.64 포인트, 0.35% 떨어진 9385.3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12.01 포인트, 0.65% 밀린 1848.50으로 장을 닫았다.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도 0.98% 하락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를 통해 금리를 2.50%로 유지한 채 예상을 훨씬 웃도는 1조4500억 위안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했다.

11월 산업생산이 개선을 보인 것 역시 매수를 부추겼다.

하지만 11월 소매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 폭넓은 종목에 매도를 불렀다.

헝루이 의약 등 의약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은행주와 기술주, 석유와 전력 관련주, 공익주, 소재주, 방산 관련주, 소재주도 밀렸다.

슈퍼 컴퓨터 수광신식이 2.5%, 디스플레 부품 차이훙 2.0%, 산업용 IoT 폭스콘 인터넷 1.5%, 핀테크 항성전자 1.4%, 거리전기 0.1% 떨어졌다.

헝루이 의약은 2.3%, 야오밍 캉더 1.6%, 베이징 퉁런탕 1.6%, 런푸의약 1.5% 내렸다.

공상은행이 0.8%, 중국은행 1.8%, 건설은행 0.9%, 농업은행 1.1%, 중국인수보험 0.3%. 중국석유화공 0.8%, 중국석유천연가스 0.3%, 중국교통건설 0.1% 저하했다.

반면 부동산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양조주와 식품 관련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바오리 발전이 2.5%, 신청집단 2.2%, 신다지산 1.8%, 뤼디 HD 1.3% 뛰어올랐다.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0.6%, 우량예 0.8%, 초상은행 0.7%, 중국핑안보험 0.2% 상승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220억8400만 위안(약 58조7420억원), 선전 증시는 4111억24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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