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중국에서 2023년 11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 내렸다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은 15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기반으로산출한 바 10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이 이같이 내렸다고 전했다.
낙폭이 10월과 동일했다. 9월은 신축주택 가격이 0.2% 떨어졌다.
신축주택 가격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0.2% 하락해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0월은 0.1% 내렸다.
심각한 자금난을 겪는 부동산 개발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소비자는 주택 구입에 신중한 자세를 계속 보이면서 당국의 지원 확대에도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1월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은 70개 도시 중 9곳이다. 10월보다 2곳 줄었다.
하락한 도시는 전체의 84%인 59곳으로 10월 56곳에서 3곳 늘었다. 보합은 2곳이다.
도시 규모별로 보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深圳)의 1선도시 가격이 평균으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10월과 같았다.
성도(省都)급인 2선도시 신축주택 가격은 10월에 비해 0.3%, 3선도시 경우 0.4% 각각 하락했다. 10월에는 2선도시가 0.2% 내렸고 3선도시 경우 0.5% 떨어졌다.
거래가격이 비교적 자유로워 시장 수급을 잘 반영하는 중고주택은 보합인 저장성 항저우(杭州)를 제외한 69개 도시에서 가격이 저하했다. 10월보다 2곳 많았다. 7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한 도시가 압도적 과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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