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전북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고인돌유적 전체 현황조사 및 고인돌 개별조사는 유적의 성격 파악과 보존정비를 위한 학술자료를 확보하고자 올해 12만6000㎡의 면적으로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신규 고인돌 5기와 석곽 1기, 석관 1기, 석실 1기, 석렬 10기, 구상유구 11기, 수혈 15기, 소성유구 2기, 토광묘 2기, 배수로 1기 등 다수의 유구가 최종 확인됐다.
특히 새로 발견된 고인돌 3기는 기존 군집과 떨어져 해발이 높은 지점 위치해 새로운 고인돌 열(列)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고 2기는 기존 고인돌 열과 같은 선상에 위치해 조사지역 밖 남쪽으로 고인돌이 추가 분포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과거에 존재했던 구하도(舊河道)가 3코스 중앙을 가로질러 고창천으로 이어지고 있음도 확인됐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고창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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