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자산, 언론, 활동 영역, 영향력의 네 가지 지표 고려"
5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자산, 언론, 활동 영역, 영향력 등 네 가지의 주요 지표를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선정했다. 정치인의 경우 해당 국가의 국내총생산(GDP)과 인구를, 기업인의 경우 매출, 기업 가치, 직원 수를 참고했다. 언론 활동과 영향력은 공통으로 들어갔다.
포브스는 이 사장에 대해 “한국 최고의 숙박시설 및 콘퍼런스센터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이자 최고경영자(CEO)”라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 사장은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리틀 이건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라고 소개했다.
이 사장의 자산은 5일 포브스의 집계 기준 38억 달러(약 4조98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4월 포브스 선정 ‘한국 50대 부자’ 명단에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영향력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사람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다. 이어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9년간 유튜브의 CEO를 역임한 수잔 보이치키와 독일 티센크루프의 CEO 마르티나 메르츠 모두 남성 CEO로 교체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이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해서 항상 여성이 그 뒤를 잇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성이 리더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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