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에서 살아보기' 귀농·귀촌 길잡이 자리매김

기사등록 2023/12/06 10:55:32

체험 참가 23명 중 14명 정착

단양에서 살아보기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들이 농촌 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단양에서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이 귀농·귀촌 길잡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양군은 올해 단양에서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23명 가운데 14명이 단양에 정착했다고 6일 밝혔다.

단양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단양에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여건 등을 미리 체험하고 지역주민과 교류·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어상천면 삼태산 농촌체험 휴양마을과 적성면 흰여울 농촌체험 휴양마을에서 진행된 올해 프로그램에는 모두 10가구 2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3개월간 임시 거주하며 빈집과 주변 농지 탐색, 어상천 수박·사과 등 영농체험,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 담그기 등을 했다. 또 지역을 돌며 단양의 역사·문화도 체험했다.

그 결과 수료자 중 6명은 어상천면으로 전입했으며, 다른 4명은 귀농인의 집에 입주 예정이다. 2명은 토지를 매입한 상황이고, 다른 2명은 주택을 임차해 귀농준비에 나섰다고 군은 설명했다.

삼태산농촌체험휴양마을 수료자는 "단양에서 살아보기 기간 동안 다양한 생활 체험을 한 것이 귀농귀촌을 결심하고 실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주민들에게 클래식 기타 연주를 가르치며 재능기부를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권칠열 농촌활력과장은 "단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귀농·귀촌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도시민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귀농·귀촌 준비와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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