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방식, 결제 한도 변경 등 건의
부산중기청과 부산TP는 부산진구의 부산롯데호텔에서 제24회 이엉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기존의 운영 틀을 벗어나 중소기업융합연합회의 24개 교류회 중 지난 2016년에 새롭게 창립한 명문회를 초청해 지역 중소기업계의 고충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초중고 학생 교복을 제작하는 치크로스쿨 김갑권 대표는 "현재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인해 제살 깎어먹기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소상공인 보호 및 공정한 거래질서를 위해서 입찰 방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책 등 온라인 콘텐츠를 판매하는 로망띠끄 이성희 대표는 "온라인 콘텐츠 출판업이 게임과 같은 사행업체와 동일하게 환금성업종으로 분류돼 있다"며 "카드사의 결제 한도가 너무 낮게 책정돼 있어 이를 해제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동양기전레이저 이미용 대표는 보증 연장 시 배우자(남편)를 세워 보증을 서게하는 규정을 폐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중기청을 비롯한 지원기관에서는 물가 및 금리인상, 수출 감소 등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책자금 안내 등을 진행했다. 또 언제든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알림으로 받을 수 있는 ‘왔다앱’을 소개해 놓치지 않고 미리 지원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김일호 부산중기청장은 "지역 산업계의 대표적인 소통창구인 이엉포럼이 명문회와 함께 소통마당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부산중기청과 여러 지원기관이 함께 내년에도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동참하여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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