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배우 정해인이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4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해인은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2023 정해인 앙코르 팬미팅 다시 돌아온 '열번째 계절''로 팬덤 '해이니즈'와 만났다.
'열번째 계절'은 정해인의 데뷔 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팬미팅이다. 지난 7월 서울을 시작으로 마닐라, 홍콩, 자카르타, 요코하마, 타이베이, 방콕, 싱가포르, 뉴저지, LA, 밴쿠버, 토론토 등을 돌았다.
이날 정해인은 2층 객석으로 직접 등장해 팬미팅의 막을 올렸다. 무대에 올라 '너의 의미'를 부른 후 정해인은 "보고 싶었다. 정말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다시 돌아온 '열번째 계절' MC 정해인이다"라며 이날 홀로 무대를 꽉 채울 것임을 예고했다.
정해인은 '돌아온 사진관' 코너를 통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사진과 이번 투어 중 촬영한 사진 등을 공개했다. 그리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이날 객석을 채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Q&A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해이니즈 박물관' 코너를 통해 드라마 드라마 소품 및 의상에 깃든 사연을 소개하고,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정해인은 팬들에게 직접 선물을 주는 '즉석 해인 복권', 눈을 가린 채로 상자 속 물건을 맞추는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코너를 통해 팬들과 호흡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오픈 채팅을 통해 추천곡을 부르는 '노래방&오픈채팅'을 진행하면서 원 없이 다양한 노래를 불렀다.
팬들은 정해인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팬들은 미리 접어 둔 종이비행기를 일제히 무대 위 정해인에게 보냈다. 팬 사랑에 감동받은 정해인은 잠시 노래를 이어가지 못하는 등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해인은 팬들에게 "정말 보고 싶었고, 앞으로도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 이제 열심히 제 위치에서 본분에 맞게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하겠다. 그리고 한 번 더 사계절이 지나고, 내년 이맘때쯤 우리 다시 만나자"라고 약속했다. 이후 정해인은 공연장 로비에서 약 1시간 동안 팬들과 하이 터치 시간을 가지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정해인은 FNC를 통해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국가와 도시들을 다니면서 그곳에 계신 팬분들을 만나고 팬미팅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라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와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오히려 '불러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던 게 생각난다. (팬들과는)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사이라 참 건강한 것 같다. 앞으로도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고 연기 활동을 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굳히는 투어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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