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어치 회 시켰는데 40점보다 적어
"항의하는 손님에게 욕설…응대 충격적"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10만원어치 회를 시켰는데 양이 적다고 항의하는 손님에게 횟집 사장이 되레 욕설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회 10만원 이게 맞나요… 따지는 손님한테 쌍욕까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어제 2차로 간 횟집"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접시에는 광어 24점, 방어 14점이 놓여 있었다. 회 위에 무순이 올려져 있었고 밑반찬으로 김, 쌈장, 참기름, 마늘, 고추가 종지에 담겨 있었다. 작성자는 "반찬은 김이랑 백김치, 쌈장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처음에 주문하고 '이거 10만원짜리 맞아요?'라고 물었지만 '맞다'고 대답하길래 그냥 먹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옆 테이블 손님도 같은 메뉴를 시켰는데, 적은 양의 회가 나오자 "지금 나온 게 10만원 맞냐" "이거 가격이 너무한 것 아니냐"며 따졌다.
이에 사장은 "저기 테이블도 그냥 먹는다"며 글쓴이 쪽을 가리켰다. 이어 "젊은 새X가 XXX 없이" "XXXX가, 나가 그냥. 환불해 줄테니 나가라고"라며 욕설을 했다고 한다.
작성자는 "회 양을 보고 충격 받았지만, 사장님이 저렇게 응대하는 것을 본 일은 처음이라 더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밑반찬도 부실한데 10만원은 너무 비싸다" "한 점에 거의 3000원이다" "자연산도 저거보다는 많이 준다"라며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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