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미래비전 2040 수립 연구’ 중간보고회
소득·삶의 질·행복지수 높이는 3高주의 행정 바탕
백성현 시장 “관례화 발상, 접근 벗고 미래 봐야"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가 2040년까지 농·생명 중심 5촌 2도 생활화와 K-밀리터리 소재 특화형 안보 관광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미래 신성장동력 및 중장기 발전 전략 발굴을 위한 ‘논산시 미래비전2040 수립’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백성현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20여 명과 연구를 주도 중인 충남연구원 관계자들이 그동안 연구 내용에 관해 보고했다.
충남연구원의 신동호 책임연구원은 이날 백 시장이 취임 당시 주창한 소득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3高 주의 행정의 연계 선상에 일터·삶터·쉼터를 놓고 이에 호응하는 10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일터 분야에 K-방산혁신 생태계 조성, 혁신자원 활용형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 K-컬쳐 기반의 로코노미(Loconomy) 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삶터 분야에선 지속가능한 민군 상생복합도시 조성,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주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 농·생명 산업 중심의 5촌2도 기반 조성,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기반 물류 인프라 조성 등이 거론됐다.
쉼터 분야에는 야간경제 융합형 도시환경 어메니티 확충, 지역 고유문화 연계형 야간경관 도시 조성, K-밀리터리 소재 특화형 안보·관광 명소화 등이 주력 전략으로 소개됐다.
충남연구원 측은 이러한 전략적 축을 중심으로 구체적 실현 아이디어를 세우는 데 필요한 전문가 자문과 기관별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시 역시 연구된 사항들이 행정에 반영될 수 있게 면밀한 검토와 지역산업의 대대적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백성현 시장은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관례화된 발상과 접근은 과감히 벗어던지고 미래지향적 사고로 무장해야 한다”며 “단순히 개별 사업들을 발굴하는 방식이 아닌 논산의 앞날을 위한 거대한 항로를 뚫는다는 생각으로 전략을 체계화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보고회에서 다뤄진 내용에 향후 추가연구 성과를 보태 내년 초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 보고 내용은 향후 열릴 ‘미래비전2040 선포’ 행사에서 온 시민에게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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