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유일로보틱스, 내년 흑자 전환 기대"

기사등록 2023/12/01 08:07:51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일 유일로보틱스에 대해 내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0111년 설립한 유일로보틱스는 지난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산업용 로봇과 공장 자동화시스템 제품을 모두 보유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사업 초기에는 플라스틱 사출 성형에 필요한 자동화 시스템을 주력으로 했으나 2017년 직교로봇 출시를 통해 산업용 로봇 사업을 본격화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후 협동(2020년), 다관절(2022년) 로봇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160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산업별로는 자동차·2차전지 70%, 화장품 10%, 생활용품·기타 20%로 구성돼 자동차, 전기전자 업황이 수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10억원으로 적자 기조를 이어 가겠으나 내년에는 ▲고객사의 설비 투자·자동화 수요 증가, ▲미주 지역 중심 해외 수주 확대, ▲신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 2021년 이후 첫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내년 4분기에는 기존 생산능력의 5배에 달하는 청라 신공장(2000억원 이상) 완공이 예정돼 있다"며 "이에 따라 내년 말부터 생산 효율화, 원재료 구매력 상승에 따른 이익률의 추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공장 효과가 온기 반영되는 오는 2025년에는 매출액 74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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