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칠장사 화재로 자승스님 입적…경찰 조사(종합2보)

기사등록 2023/11/30 00:31:35 최종수정 2023/11/30 00:45:43
[안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29일 오후 6시 50분께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 발생한 화재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자승스님이 숨졌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11.29. hy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 발생한 화재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한 사고 관련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칠장사 내 스님이 머무는 숙소인 요사채에 불이 났다.

자승 스님은 화재 진압 중 요사채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승스님은 칠장사를 방문해 요사채에 머물다가 화재 전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52분 큰 불길을 잡고, 오후 9시 48분 불을 완전히 정리했다. 투입된 소방력은 장비 18대, 소방관 63명이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 등을 위해 국립과학연구원에 시신을 보내 DNA 대조를 진행할 방침이다.

[안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29일 오후 6시 50분께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 발생한 화재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자승스님이 숨졌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11.29. hy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사고와 스스로 입적했을 가능성 등 여러가지를 염두에 두고 조사할 계획이다.

경기소방 역시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1014년 혜소국사가 중창한 칠장사는 경기도문화재 24호다. 국보 오불회괘불탱, 보물 삼불회괘불탱, 경기도 유형문화재 목조석가삼존불좌상 등 문화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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