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거래소, 내년 1분기 중국국채 선물거래 개시

기사등록 2023/11/29 11:15: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선물거래소(香港期貨交易所)는 2024년 1~3월 1분기에 10년물 옵쇼어 중국국채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홍콩경제일보와 거형망(鉅亨網)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콩선물거래소는 전날 이같이 발표하면서 실제 거래 시작일을 규제 당국의 승인과 시장 준비상황에 맞춰 결정한다고 전했다. 정해지면 바로 시장공시로 별도 공지한다.

홍콩선물거래소는 "옵쇼어 시장에서 유일하게 중국국채 선물을 거래함에 따라 해외 투자자의 금리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거래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선물거래소를 산하에 두고 있는 홍콩거래소(香港交易所 HKEX)의 니콜라스 아구진 최고경영자(CEO)는 국채 선물거래 도입이 중국 관련 리스크 관리 수단(툴)을 확충하고 "시장 유동성을 촉진하며 홍콩에서 위안화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거래소는 2017년 4~12월에 5년물 중국국채 선물 거래를 시험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중국국채 선물을 다시 거래하는 건 거의 6년 만이다.

중국 채권시장은 2019년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섰다. 올해 1월 시점에 규모가 40조2600억 위안(약 2경5270조원 19조7000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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