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3층 4단 300면 규모…110억원 투입, 내년 8월 완공
이민근 시장 "원곡동 스트리트몰 등 추가 주차장 조성"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단원구 원곡동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결을 위해 300면 규모의 공영 주차타워를 만든다.
총사업비 110억원(특별교부금 7억,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 시비 97억원)을 투입, 단원구 원곡동 995-5번지 일원 기존 주차장 부지에 내년 8월까지 연면적 7398㎡, 지상 3층 4단의 주차타워를 건립한다. 30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원곡동 일대는 약 3만3000여명의 내외국인이 거주하는 데다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 심각한 주차난을 겪는 곳이다. 주차타워가 만들어지면 현 주차장(83대 주차)보다 217대를 더 주차할 수 있어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23일 원곡동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야외무대에서 이민근 시장과 국회의원, 안산지역 도·시의원, 관련 기관 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영주차장 고도화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원곡동 지역은 불법주차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으로 주차 공간 확대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며 “제한된 재정 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 푼의 예산도 낭비하지 않고 주차장 고도화사업을 끝마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에 따른 주차장(175면)과 원곡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주차타워(51면) 추가 조성 등의 주차 인프라 확보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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