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42%서 31%로 '뚝'…충남 22%로 가장 낮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달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치다. 특히 서울은 대지 비중이 5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전월 대비 2%p(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40%로, 전월(34%)과 비교해 6%p 올랐다. 2021년 연평균 28%에 그쳤던 비중은 지난해 12월 40%를 기록한 뒤 올해 월간 30%대를 유지하다, 지난 5월과 7월, 10월에는 4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 지역의 민간아파트 분양가에서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6%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전월 대비 6%p 오른 수치로, 지난 5월에는 62%까지 급증했다.
경기는 전월 대비 3%p 오른 3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천은 42%에서 31%로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가 대비 대지비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충남(2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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