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헝가리서 SK에코플랜트와 폐배터리 공장 건립

기사등록 2023/11/19 09:41:46 최종수정 2023/11/19 09:47:29
[서울=뉴시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운데)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테렌스 응(Terence Ng) 테스 회장이 16일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에코프로) 2023.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에코프로와 SK에코플랜트, 테스는 16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동 본사에서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지역으로 헝가리를 확정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헝가리는 2022년 기준 중국, 폴란드,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배터리 생산국이다.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업과 전기차 업체의 투자가 이어지며 유럽 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3사는 헝가리에서 폐배터리 및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등 재활용을 위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의 폐배터리 재활용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 테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헝가리 등 유럽 지역에 거점을 둔 국내외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 확보에 나선다.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를 헝가리 현지에 구축해 자원순환경제 실현에도 나선다.

에코프로는 2021년 헝가리 데브레첸에 양극재 공장 설립을 발표한 뒤 2024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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