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각에서 점검…사각지대 단속
19세 이상 24세 이하 '후기 청소년' 모집
모집인원은 100여명이며 서울시 거주 또는 서울시내 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으로 19세 이상 24세 이하인 '후기 청소년'이면 신청 가능하다. 활동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이다.
이들은 1차 비노출로 해당 업소를 방문 이용 후에 점검표에 따라 점검하고, 의심 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2차로 시 및 자치구 직원 또는 시 민생사법경찰단, 경찰 등과 협조해 해당업소 단속을 실시한다. 위반사항 적발 시에는 신고, 고발 등을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간 신·변종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해 시-자치구-경찰-민간의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하지만 신·변종 유해환경이 지속적으로 형태와 운영 방식을 바꿔가며 생겨나는 한편, 관련 정보가 SNS를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돼 현장 점검과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서울시 청소년으로 구성된 유해환경 점검단을 구성해 기존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유해환경을 발굴하고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청소년 2~3명을 1개 조로 구성해 청소년 입장에서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상의 동향을 파악하고, 파티룸·룸카페 등 온라인으로만 예약을 받아 현장에서는 바로 접근이 어려운 업소도 점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단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구역별 담당 인력을 배치해 상시 연락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 활동 전 인근 경찰서와 협의해 긴급 연락 채널을 마련하는 등 점검단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은 온라인(https://forms.gle/gZC3ZRWnE6DKqxEV8)에서 26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단 운영국(seoul_youth@kmac.co.kr, 02-3786-0706)에 하면 된다.
활동에는 소정의 활동비와 수료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으로 이뤄진 점검단 활동은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유해환경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청소년에게 안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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