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미국 금융긴축 장기화 관측이 완화하면서 상승 개장했다가 미중 정상회담 개최 재료가 소진함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5.69 포인트, 0.52% 상승한 1만8174.69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8.04 포인트, 0.77% 오른 6252.2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대감을 모은 채 1년 만에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 끝나면서 매도가 확산하고 있다.
그간 상승으로 지수가 1개월 만에 고가권에 있는데 대한 반동으로 이익확정 매물도 출회, 장을 끌어내리고 있다.
스마트폰주 샤오미, 컴퓨터주 롄샹집단,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야오밍 생물, 온라인 의약품주 징둥건강, 스포츠 용품주 리닝, 의류주 선저우 국제가 급락하고 있다.
화룬맥주, 바이웨이, 안타체육, 유제품주 멍뉴유업, 귀금속주 더우다푸, 생수주 눙푸 산취안,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지리차, 전기차 비야디.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역시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주 항룽지산, 헨더슨랜드, 카오룽창 치업, 신세계발전, 선훙카이 지산, 중국해외발전, 화룬치지, 링잔,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중국인수보험, 중국핑안보험, 유방보험, 초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는 밀리고 있다.
반면 중국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화룬전력, 석탄주 중국선화, 중국석유화공은 오르며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하락 반전해 오전 11시14분(한국시간 낮 12시14분) 시점에는 275.29 포인트, 1.52% 내려간 1만7803.71을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1시15분 시점에 97.56 포인트, 1.57% 떨어진 6106.66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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