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10월 경북의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줄었지만, 고용률은 상승했다. 인구감소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 감소보다 15세 이상 인구의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1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경상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14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0.4%) 감소했다. 남자는 1만2000명(1.4%) 감소했지만, 여자는 6000명(0.9%)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의 비율인 고용률은 전년 동월에 비해 0.7%포인트(p) 상승한 64.9%로 집계됐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대비 0.2%p 상승한 69.2%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6000명), 건설업(7000명)에서 증가했으나, 제조업(3만명), 농림어업(9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000명)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만9000명(9%) 증가하였으나, 상용근로자는 3만1000명(4.6%), 일용근로자는 3000명(4.1%)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3000명(0.6%), 무급가족종사자는 5000명(4.2%)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p 하락하며 1.8%로 나타났다. 남자는 2.3%로 0.1%p, 여자는 1.2%로 0.9%p 각각 하락했다. 실업자는 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22.1%) 감소했다.
경상북도 15세 이상 인구는 22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8000명(1.6%)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51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4000명(0.9%)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6.1%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조사는 국민의 경제활동을 조사해 거시경제 분석과 인력자원의 개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 2200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포함된 1주간을 조사 대상 주간으로 선정해 그다음 주간에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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