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지스타에 게임 거목들도 총출동
8년만에 지스타 참가 엔씨, 김택진 대표 참석 예정
권혁빈·장병규 등 게임 1세대 창업자 깜짝 방문 가능성도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16일 진행되는 지스타 개막식 후 진행되는 VIP 인사 전시장 투어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 등 지스타 참가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가한다.
특히 은둔형 경영자로 불리는 게임업계 창업자들의 지스타 참석 가능성도 관심이 쏠린다. 김택진 대표의 경우 엔씨소프트가 지스타에 마지막으로 참가한 8년 전인 지난 2015년 이후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최대 규모로 B2C 부스를 마련해 7종의 게임을 출품하고, 이 중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3종시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지스타 부스에 참가하는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창업자 겸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이 현장에 깜짝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올해 지스타 B2C 부스에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최초로 공개하며,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프로젝트 인조이' 등 신작 2종을 선보인다.
역대 지스타는 게임산업 트렌드를 가늠해볼 수 있는 현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게임사 창업주 등 리더들이 자사 부스를 비롯해 타사 게임들을 직접 체험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광경이 자주 연출되곤 했다. 실제 지난 2019년 지스타에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CVO가 현장에 등장해 부스를 참관하고 신작을 살펴보는 광경이 연출된 바 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유관기관의 대표들도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다만 올해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지스타 개막식에 참가하지 않는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지스타 행사 현장을 미리 방문해 행사장 안전 등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독려하고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문체부 장관이 지스타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9년이 마지막이다.
한편, 지스타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지스타는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전년(2947부스) 대비 12.9% 확대된 3328부스로 개최된다. 과거 최대 규모였던 2019년(3,208부스)를 넘어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B2C관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위메이드, 웹젠 등 다수 게임사들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지스타는 처음으로 ‘서브컬처게임 페스티벌’을 B2C 전시 기간 동안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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