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5일간 휴전 댓가로 인질 50명 석방 용의 있어"

기사등록 2023/11/14 08:00:15 최종수정 2023/11/14 08:05:16

13일 휴전중재자 카타르 통해서 제안

'팔'아동 200명과 여성 75명 맞교환도

[프라하=AP/뉴시스]  체코 프라하에서 11월 7일 눈을 가리고 양손을 묶은 사람들이 지난달 7일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의 포스터를 놓고 이들의 석방을 위한 연대 집회를 벌이고 있다. 2023.11.1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가자지구의 하마스 군 알-콰삼 여단은 13일(현지시간) 휴전 중재자들을 향해서 앞으로 5일간 휴전을 할 수 있다면 그 댓가로 50명의 여성과 어린이 인질들을 석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텔레그램 글을 통해서 밝혔다.

이를 인용한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알콰삼 부대의 아부 우바이다 대변인은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메시지에서 "카타르의 중재자들이 그 동안 이스라엘인질들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200명의 팔레스타인 아이들과 75명의 여성들을 맞교환 석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휴전으로는 적대행위와 전투의 중지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며,  가자지구에 갇혀 있는 '팔' 주민들에 대한 구호품의 반입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육,해, 공군을 동원해서 공격을 계속한다면 자기들이 잡고 있는 인질들과  가자지구의 다른 팔레스타인 부대에 잡혀 있는 인질들의 목숨도 위험해 진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 침공은 10월 7일 하마스 정파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1200명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 공격이며 이스라엘 측이 밝힌 가자지구내 인질의 수는 240명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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