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0일 미국 금융긴축 장기화 우려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이익실현 매물을 유인, 8거래일 만에 반락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날 대비 62.98 포인트, 0.38% 내려간 1만6682.67로 폐장했다.
장중 최고인 1만6725.94로 시작한 지수는 1만6651.23까지 떨어졌다가 주춤하고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440.18로 60.11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36%, 방직주 0.37%, 석유화학주 0.52%, 식품주 0.51%, 시멘트·요업주 0.26%, 금융주 0.08%, 변동성이 큰 제지주 0.06%, 건설주 0.65% 내렸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03개가 떨어지고 290개는 올랐으며 118개가 보합이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0.72%, 반도체 위탁생산 롄화전자(UMC) 0.10%,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미디어텍) 2.32%, 신싱 2.27%, 웨이촹 0.51%, 광다전뇌 2.51%, 스신-KY 1.23%, 즈위안 3.00%, 치훙 0.63%, 훙푸 1.42%, 촨후 0.70%, 즈방 1.62%, 퉁신전자 5.46%,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1.64%, 화푸 0.43%, 화신과기 2.02%, 중화전자 0.43%, 훙치 2.43%, 르웨광 0.42%, 화숴 0.42%, 잉예다 0.35%, 떨어졌다. 시가총액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는 보합으로 끝났다.
해운주 양밍 1.31%, 자동차주 위룽 2.65%, 의류주 루훙 1.69%, 푸방미디어 2.98% 하락했다.
리다(力達)-KY, 다마이(達邁), 롄더(聯德), 허지전선(合機), 비잉(必應)은 급락했다.
반면 촹이는 0.30%, 진샹전자 2.56%, 화퉁 4.38%, 웨이잉 1.40%, 메이스 1,91%, 타이다 전자 0.50%, 화청 1.28%, 광바오 과기 0.45%, 난뎬 0.22%, 중싱전자 3.22%, 둔타이 0.58% 뛰어올랐다.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역시 0.17%, 철강주 스지강 5.30%, 중국강철 0.41%, 케이스주 커청전자 2.18%, 중신금융 0.59% 상승했다.
푸스다(富世達), 한서(寒舍), 신톈디(新天地), 즈성(志聖), 난바오(南寶)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2451억5500만 대만달러(약 9조9656억원)를 기록했다. 시퉁, 화퉁, 웨이촹, 푸화 대만과기(復華台灣科技優息),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의 거래가 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