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이탈리아 영애와 환담…"창의적 문화 교류 등 깊은 우정 이어가길"

기사등록 2023/11/09 00:10:38 최종수정 2023/11/09 10:05:06

경복궁 구찌 패션쇼 거론 "양국 협력 시너지 사례"

라우라 여사 "이탈리아 사람들 K-뷰티·팝·무비 관심"

영애, 해인사 일정 말하자 "팔만대장경 꼭 보시라"

이탈리아 피자 대화 소재…"이탈리안 피자가 정통"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빈 방한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딸 라우라 마타렐라 영애와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라우리 마타렐라 영애와 만나 문화예술, 패션, 요리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환담을 나눴다.

김 여사는 "내년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문화교류 행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는 문화적,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양국 국민들이 더 많이 교류하며 깊은 우정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했다.

또 지난 5월 경복궁에서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열린 패션쇼를 언급하며 "한국과 이탈리아,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 간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지난 5월 경복궁에서 열린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크루즈 패션쇼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이탈리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그 명성이 뛰어나다"고 하자, 라우라 여사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한국의 뷰티, 음악, 영화, 패션 등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라우라 여사는 이어 "한국의 패션을 직접 보니 매우 세련되고 우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에  "실력을 갖춘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 K-패션이 더욱 활발히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 여사님께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라우라 여사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한국의 역사를 알수 있는 유물들을 관람했다. 여사는 9일에는 경남 합천에 있는 한국 대표 사찰인 해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한국에는 불교와 유교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미술 양식이 있다"며 "해인사에서는 팔만대장경이라는 한국의 우수한 세계유산을 꼭 둘러보기 바란다"고 권했다.

두 사람은 이탈리아 피자를 놓고도 한참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이탈리아 본토에서 시작된 피자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이탈리아 피자만의 특징을 물었다.

라우라 여사는 이에 "이탈리아 피자는 좋은 반죽을 베이스로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등을 가볍게 토핑하는 건강한 피자, 진짜 피자"라고 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한국에서 정통으로 인정 받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피자가 그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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